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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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 입장은 권태오·이동욱과 같은가?
[기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적반하장' 태도
첩첩산중에, 설상가상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행보를 보고 든 생각이다. 보도에 따르면 16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몫 5·18 진상조사위원 2명에 대해 "변경할 필요가 없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필요한 분들을 제대로 추천했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재추천 요구를 일축했다 한다. (관련기사 : 여야 "5·18 조사위원 재추천 거부한 나경원 막가파식
이태경 토지정의시민연대 대표
'인류 문명'을 전복하려는 지만원과 한국당에게
[기고] 다시 <소년이 온다>를 읽다
우리가 사람이라면 절대로 공론화를 시도해서는 안 되는 주제들이 있다. 예컨대 '살인이 왜 나쁜지 토론해 보자'라거나 '여자를 강간하는게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이유가 무언지 따져보자'라거나 '인종간의 우열이 존재하는지 아닌지 공론장에서 토론해 보자' 같은 것들이 그렇다. 지만원, 자유한국당의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일베, 태극기 파쇼 등의 무리들이 '80
나경원 뒤에 드리운 '박근혜의 그림자'
[기고] 5.18 희생자들에 대한 공감 능력 '제로'인 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등이 연 '5.18진상규명공청회'가 일파만파로 번지자 나경원 원내대표가 10일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 그 부분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말 이상하다. 그녀는 "일부 의원들의 발언이 5·18 희생자에게 아픔을 줬다면"이라는 조건부 사과를 하고 있다. 우리가 다 알
자한당은 5.18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기고] 지만원 뒤에 숨은 자한당, 좌시할 일이 아니다
인면수심이란 말이 있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에 참석한 자들의 행태가 꼭 그랬다. 이미 역사적 사실로 확립된 광주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호도하고, 광주를 능욕한 자들은 무려 제1야당의 국회의원들이었다.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80년 광주 폭동이 10년, 20년 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이 됐
명절에도 부동산 부자를 걱정하는 언론들
[기고] '공급 부족론' 주장하던 이들은 어디 갔나
격세지감이다.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용암처럼 끓어오르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게 식었으니 말이다.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난해 9월 3일 171.6을 찍어 이 지수를 만들어 발표한 이래 최고점을 갱신했던 사건(매수우위지수는 0~200 사이에서 집계되는데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매수세가 매도세 보다 많은 매도자 우위 시장을, 100보다 낮으
'김경수 판결'에 대한 상식적 의문들
[기고] 양승태는 몰락했으나 '양승태 체제'는 건재?
김경수 경남지사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법정 구속도 됐다. 성창호 재판부는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지사가 공모했다'며, 허익범 특검이 기소한 혐의 거의 전부를 인정했다. 성창호 재판부는 김 지사에게 컴퓨터 등 장애 업무 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성창호 재판부의 판
'복지 부양'이 아니고 '토건 부양'이라니
[기고] '보유세 실효세율 1%'...물거품이 된 노무현의 꿈
문재인 정부가 부쩍 '부동산-재벌 시스템'에 경도되는 느낌이다. '부동산-재벌 시스템'은 시효가 다 됐을 뿐 아니라 폐해가 너무 극심하다. 문재인 정부는 기존의 '부동산-재벌 시스템'과 ‘성장신화’가 파산했음을 인정하며, '부동산-재벌 시스템'을 대체할 체제의 마련에 많은 고통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
월 200만 원 노동자에게 '세금폭탄론'은 폭력이다
[기고] 공시가격 현실화가 '세금폭탄'이란 거짓말
정부가 표준단독주택 가격공시를 했다. 비대언론들의 '세금폭탄'이라는 모함(?)이 무색하게 올해 전국 표준단독주택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인 현실화율은 53%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7.75%로 유일한 두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했는데, 근래 집값이 급등한 주택들이 주로 서울에 모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일
'미친 집값' 아우성 치던 언론, 갑자기 강남 집값 하락을 근심하다
[기고] 지난 12년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80% 올랐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작년 9월에 정점을 찍고 하강하는 기미가 역력하자 미디어들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물정 모르는 사람들은 몇몇 미디어들이 쏟아낸 기사의 제목들만 보고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완전히 붕괴되는 것으로 알 지경이다.(관련 기사 :강남 집값 3억~4억 급락…작년 상승분 모두 반납, 거래절벽 현실화, "집 안 산다"…
전두환을 당장 체포하라
[기고] 전두환에 대한 역사적 심판은 이제 시작이다
생각해보면 전두환 보다 대한민국에 큰 해악을 끼친 악당도 드물다. 전두환은 군대 내에 사조직인 하나회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12·12군사반란을 일으켰으며, 80년 5월 군을 동원해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었다. 헌정을 파괴하고 무력으로 국가권력을 장악한 전두환이 체육관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된 이후 한 일은 국가권력의 자의적 운용과 국가권력을 이용한 치부(致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