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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축구, “FIFA에 中개최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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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축구, “FIFA에 中개최 요청했었다”

[프레시안 스포츠]FIFA, "상소 마감시한 넘겨 반려"

FIFA(국제축구연맹) 규율위원회가 북-일전의 제3국, 무관중 시합 결정을 한 뒤 북한축구협회가 중국 베이징 개최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지난 3일 FIFA와 AFC(아시아축구연맹)에 통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北축구협, “FIFA가 간단하게 홈 개최권 박탈할 수 있냐”**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7일 북한 축구협회 이강홍 부서기장과의 인터뷰를 갖고 "FIFA의 결정이 내려진 다음 날인 4월 30일 베이징에서 북한 축구협회가 회의를 가져 FIFA에 대한 상소 내용을 검토했고 이 자리에 이강홍 부서기장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강홍 부서기장은 “북한축구협회는 무관중 경기라면 평양 개최 희망과 제3국 경기라면 중국 북경 개최를 요구하는 문서를 FIFA, AFC에 지난 3일 제출했지만 FIFA는 문서 도착 확인 날짜가 9일이라 상소 마감시한인 5일을 넘겨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강홍 부서기장은 또 “FIFA는 9일 곧바로 태국에서의 무관중 시합을 발표했고 북한 축구협회는 예상을 넘어선 중징계에 분개하면서도 다양한 국제정세를 감안해 결정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는 북한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강홍 부서기장은 이어 “FIFA가 이렇게 간단하게 홈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냐”고 반문하며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 이란 선수단 버스를 북한 관중들이 둘러싸는 사진도 실은 관중들이 북한 선수에게 잘했다는 말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日언론, “FIFA 엄정한 조치로 일본은 시합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한편 일본축구협회 오구라 준지 부회장은 16일 “오는 6월 8일 북-일전이 치러지는 태국 수파차라시 국립 경기장에 이례적으로 FIFA 간부가 입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구라 부회장은 “무관중 경기라 해도 대륙연맹에서 보안경비를 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이번 조치가 특별 케이스임을 지적했다. 북-일전에 입회하는 FIFA 간부는 블라터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월터 개그 씨로 전해졌다.

오구라 부회장은 “FIFA 입회하에 AFC 보안담당과 태국 축구협회 관계자가 운영과 경비를 담당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개그 씨가 모든 인원들의 스타디움 입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닛칸스포츠>는 17일 “지난 3월 25일과 30일 평양에서 펼쳐진 홈 2연전에서 북한은 운영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경기 시작 시간이 돼도 준비가 완료되지 않아 킥오프가 늦어졌다. 또한 경기 후에는 관중들이 폭도화 됐다”며 FIFA가 태국에서 치러지는 북-일전에 간부를 직접 입회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한 당위성을 피력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의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북한전이 FIFA의 엄중한 감시 태세아래 행해질 예정이라 일본은 시합에 집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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