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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장에 강기석 경향신문 상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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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장에 강기석 경향신문 상무 유력

靑 시민사회수석 이강철, 경제보좌관 정문수

새 국정홍보처장에 강기석 경향신문 상무급 대기자가 유력한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새 국정홍보처장에 강기석 경향 전 편집장 유력**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정순균 국정홍보처장 후임으로 강기석 대기자를 비롯해 몇 분을 검토중"이라며 "최종 인사 프로세스가 끝나면 조만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기자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76년 코리아헤럴드에 입사, 77년 경향신문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 2002년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냈다.

정순균 현 처장의 교체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국정홍보처 차장부터 시작해 그간 참여정부 국정홍보 틀을 어느 정도 만들어 놓았으며 근무연한이 2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최근 정 처장을 불러 교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의를 밝힌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후임 등 다른 자리로 정 처장이 옮겨갈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관련된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병완 수석은 장차관 워크숍 등 남은 업무를 마무리해 달라는 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2월 초까지 계속 근무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기자가 국정홍보처장으로 임명된다면 현직 언론인이 정부로 입성하는 두번째 케이스가 된다. 앞서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냈던 박정삼 전 국정원 제2차장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 굿데이 사장에서 바로 제2차장으로 영입된 바 있다.

***시민사회수석에 이강철, 경제보좌관에 정문수**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에 이강철 현 열린우리당 집행위원(58), 경제보좌관에 정문수 현 인하대 국제 통상물류대학원장(56)을 내정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이날 단수후보로 오른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등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였다.

이강철 신임수석은 계성고,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대선 당시 노무현 캠프 '조직특보', 열린우리당 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을 지낸 열린우리당 내 대구.경북(TK)지역 좌장이다. 이 수석은 지난 90년대 초 '꼬마 민주당'과 '통추' 활동을 함께 하는 등 노 대통령과 지난 10여년간 정치적 고락을 함께해온 최측근이다.

정문수 신임 보좌관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 미국 미시간대 출신으로, 인선배경에 대해 김 대변인은 "특정인의 추천이라기보단 이번 인사추천과정에서 행시 8회 출신으로 민.관 경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제통상전문가라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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