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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미친X'·아빠는 'X 같은…', 남 얘기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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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미친X'·아빠는 'X 같은…', 남 얘기가 아냐!

[알림] 8월 20일, 정혜윤+프레시안 북 콘서트 <대한민국 부모>

이 아이들에게 엄마는 '미친X', 아빠는 'X 같은 XX'입니다. 특별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책, <대한민국 부모>(이승욱·신희경·김은산 지음, 문학동네 펴냄)에 나온 저자들이 상담한 사례에선 물론이고, 이들이 출간 뒤 들은 독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내 얘기네. 우리 집이 여기 있네."

'교육 강국'이라는 한국, 아이들의 입에서 왜 이토록 험한 말이 나올까요? 그 대단하다는 한국 교육은 아이들의 인생을 어떻게 망치고 있을까요? 그로 인해 가정은 어떻게 무너지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부모>는 지난 6월 조용히 출간되었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각계 각층에서 "올 여름 가장 무서운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 치료와 가족 상담 일을 하는 두 명의 심리학자, 하자작업장학교 교사였던 한 명의 인문학자로 구성된 저자들은 이 책에서 "아이들이 산 채로 죽어가고 있다"며 처절한 실제 상담 사례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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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부모>(이승욱·신희경·김은산 지음, 문학동네 펴냄. ⓒ문학동네
숨 막히는 지옥을 탈출하기 위해 '죽거나 죽이거나 미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첫 장에 이어, 부모들의 책임을 묻는 네 개의 장이 이어집니다. 그 속에서 엄마들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 교육에 '올인'하고 자신을 희생한다고 착각하며, 아빠들은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해 있습니다. 껍데기만 남은 가정은 또 다시 아이들을 '미친 교육'으로 내모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그러나 죄책감에만 시달려선 안 됩니다. '부모 탓'이 다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CBS 시사 라디오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취재해 왔으며 <침대와 책>(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삶을 바꾸는 책 읽기>(민음사 펴냄) 등 매혹적인 독서가로도 활동해 온 정혜윤 PD와 함께 이 문제의 책을 다시 만납니다. 정혜윤 PD와 '프레시안 books'가 함께 꾸려가는 북 콘서트, '우리 더 잘 살아요(우더잘)' 두 번째 시간, 초대 손님은 <대한민국 부모>의 세 명의 저자 중 두 명인 신희경과 김은산입니다. 책에서 못 다한 상담 사례와 자신의 경험은 물론이고, 이 책을 통해 절실하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야기합니다. 자리에 참여해 주시는 독자들의 경험과 불안도 함께 이야기하게 됩니다.

신희경은 독일에서 교육 심리학, 발달 심리학을 공부했고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현재 '한 정신건강연구소'를 운영하며 청소년과 부부, 가족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김은산은 출판사와 언론사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미지 비평과 문화연구로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하자작업장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습니다.

매달 셋째 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프레시안>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우더잘'은 저자의 책을 두고 이야기하는 '북 콘서트'이기도 하지만, 경쟁과 불안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아닌 '우리'가 더 잘 살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함께 살기' 프로젝트입니다. 금전적으로 '더 잘 사는' 법을 가르쳐드리진 않습니다. 삶이 더 나아지게끔 하는데 필요한 생각과 실천이 무엇인지, 이제 제대로 상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미쳐가는 아이들, 돈 버는 기계 혹은 '희생자'로 전락한 부모, 경쟁으로 치닫는 교육 현장에 문제의식을 가져 본 분들, '우리'가 더 잘 사는 방향을 고민하는 분들의 참여를 권유합니다. 행사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8월 17일 금요일 오전까지 담당자 이메일(sns@pressian.com)로 메일을 보내주십시오. 참가비는 없습니다.

제목에는 "[우더잘 참가]"라는 말머리를 달아 주세요. 또 ▲짤막한 참가 희망 사유, ▲동반 인원(신청자 외 O명으로 표기), ▲연락 가능한 번호, ▲'프레시앙' 회원일 경우 프레시앙 아이디를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오.

메일을 보내주시면 수용 가능 인원수 내에서 선정을 통해 초대 연락(이메일 혹은 문자)을 18일 토요일 내로 보내드립니다. 경쟁 이데올로기를 넘어 함께 잘 사는 법을 고민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Information
'프레시안 books'+정혜윤(CBS PD) 북 콘서트, "우리 더 잘 살아요"
초대 손님 : <대한민국 부모>의 신희경, 김은산
일시 : 8월 20일(월)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73 BK빌딩 <프레시안> 강의실
(※ 주차 공간이 없습니다.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프레시안

신청 방법 : 8월 17일(금) 오전까지 이메일(sns@pressian.com)로 ▲짤막한 참가 희망 사유, ▲동반 인원(신청자 외 O명으로 표기), ▲연락 가능한 번호, ▲'프레시앙' 회원일 경우 프레시앙 아이디를 기재하여 신청. (말머리 : [우더잘 참가])
당첨자 연락 : 8월 18일(토) 이메일 개별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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