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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취임후 최저', 국민 56.5% “파병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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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지지율 '취임후 최저', 국민 56.5% “파병 반대”

[MBC여론조사] 盧 지지율 28.2%, 83% "미국, 김씨 피랍 알고 있었을 것"

국민 절반 이상은 김선일씨 피살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하고 있으며, 그 여파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후 최초로 30%선이 깨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4.5%, 추가파병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

MBC는 지난 27일 저녁 방영된 <뉴스데스크>에서 “<시사매거진2580>이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인 56.5%가 이를 반대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추가파병에 찬성한 입장은 40.7%에 그쳤다.

특히 추가파병 반대자 가운데 14.5%는 김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찬성 입장에서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고, 반면 파병 반대에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이들은 5.8%에 불과했다.

이는 일부 인터넷 포탈 여론조사결과 김씨 사망후 파병찬성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와는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같은 여론조사결과는 신뢰도가 낮은 이들 포탈사이트의 네티즌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이라크 파병을 강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온 조중동 등 보수언론의 논거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조중동의 대응이 주목된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추가파병에 반대할 뿐 아니라, 이미 이라크에 가 있는 서희·제마부대의 거취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9.4%가 ‘조속히 철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여 ‘재건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44.2%를 앞질렀다.

이같은 여론결과는 결국 국민들이 보수언론이나 극우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보복성 ‘응징’보다 이성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씨 피랍 사실을 미국이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압도적 다수인 82.9%가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답해, 국민들은 김씨의 죽음 뒤에 미국의 ‘방조’가 있었다는 강한 의혹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이 몰랐을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노 대통령 지지율, 사상 최저치 기록**

김씨 사망에 따른 이라크 추가파병 논란 및 정부의 무능대응을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도 취임 1년 4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급락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일 조사에서 41.5%으나 25일 조사에서는 28.2%로 무려 13.3%포인트나 폭락했다.

노 대통령의 올해 지지율 변화는 MBC 자체 집계 결과 지난 1월 15일 34.9%를 시작으로 2월 24일에는 36.5%, 6월 9일 41.5%까지 치솟았다가 6월 25일 28.2%로 크게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시사매거진2580> 제작진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89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전화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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