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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 '언론감시대상국'서 한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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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I, '언론감시대상국'서 한국 제외

2년여만에, "화합분위기 조성 위해 승인"

그동안 한국을 언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국제언론인협회(IPI)가 18일 열린 전체 이사회에서 한국의 제외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참석한 대표단은 "IPI는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기각 결정 이후 대 국민담화를 통해 화합과 타협을 강조하는 등 한국 언론환경에도 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판단해 한국 대표단의 감시대상국 제외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지난 16일(한국시각)부터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쉐라톤호텔에서 53회 연례총회를 개최하고 있는 IPI는 △폴란드 부패 스캔들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언론의 역할 △취재관행 개선 방안 △언론 집중화현상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있다.

이번 총회에 한국측에서는 방상훈(IPI 부회장) 조선일보 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표완수 YTN 사장, 박기정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현소환(전 연합통신 사장) IPI 종신회원 등이 참석하고 있다.

IPI는 '국민의 정부' 시절이었던 지난 2001년 정부가 언론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해 조선일보, 동아일보, 국민일보 사주를 구속하자 2002년 연례총회에서 한국을 언론감시(Watch List)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IPI는 1950년 뉴욕에서 모임을 가진 15개국의 편집인 34명에 의해 처음 결성됐으며, 현재 93개국 2천여명의 언론사 사주 등이 개인자격으로 회원에 가입해 있다.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 사장들도 대부분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그러나 IPI는 신문 방송 잡지 등의 발행인과 편집인 주필 등 고위급 간부들만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어 '사주들의 친목단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IPI는 올해 3월에 발표한 '2003. 세계언론자유보고서'에서도 △한국 정부의 기자실 폐지 및 홍보업무 운영 방안 △노무현 대통령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의 '오보와의 전쟁' 발언 △노사모와 조아세 등 시민운동을 가장한 정치적 활동 △검찰의 SBS 압수수색 시도 등을 들어 "한국의 언론자유는 침해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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