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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이번엔 LG그룹 지분 대량 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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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린, 이번엔 LG그룹 지분 대량 매집

LG그룹, 소버린 지분매입 의도에 긴장

SK그룹 경영권을 위협해온 소버린자산운용이 이번에는 LG그룹의 지분을 대거 사들여 LG그룹을 긴장케 하고 있다.

***소버린, 이번에는 LG,LG전자 지분 5% 이상 매입**

소버린은 18일 약 1조원의 자금을 투자해 지주회사인 ㈜LG와 LG전자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으며 두 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버린은 이날 자신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배런 시큐리티즈와 트라이덴트 시큐리티즈를 통해 지난달 7일(결제일 기준)부터 LG전자 지분 5.7%와 (주)LG 지분 5.46%를 사들였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동시에, 두 회사의 주식을 추가 매입, 6.6%로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버린은 "투자목적이 적대적인 인수합병은 아니지만 주주로서 권리는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며 "주주로서 지원과 협력을 제공하며 필요한 경우 이사회에 권고하거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경영진과 대화하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경영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피터 소버린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우리가 투자를 발표한 ㈜LG와 LG전자는 실제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 선도기업이 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투자결정은 LG그룹의 경영진에 의해 이미 추진되고 있는 기업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벌기업의 구태를 탈피해 기업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LG와 LG전자의 노력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한다"면서 "순수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LG그룹의 구조조정 노력과 LG카드에 대한 부당한 지원을 거부하며 보여준 독립성에 대한 분명한 열망은 21세기 기업 모델을 수용하려는 LG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증명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버린의 지분 매입에 대해 LG그룹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는 판단하면서도, 소버린이 SK지분을 무기로 최태원 SK회장 퇴진을 요구한 전례에 비춰 어떠한 요구를 해올지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특히 소버린의 배후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SK그룹의 경우처럼 만에 하나 오너가 사법적 처리를 받을 경우 경영권 공세를 받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소버린은 5년 전부터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해 SK 지분(시가평가 1조원)을 비롯해 시가평가액이 2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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