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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고향 거제 4월 총선 … “수성이냐 탈환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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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고향 거제 4월 총선 … “수성이냐 탈환이냐”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 당내 경쟁에 민주당은 신경전 팽팽

YS 시절 청와대 가족경호부장과 고향에서 경찰서장을 지낸 재선의 김한표(66)의원(자유한국당)이 버티고 있는 경남 거제의 총선 기상도가 심상찮다.

민주당은 다크호스였던 김해연(53) 전 경남도의원이 공천부적격으로 축출되면서 김해연 리스크로 인한 이해득실을 따지게 되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에서 후보를 당선시켜 국정 운영 중간평가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점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장과 시·도의원을 무더기 당선시키는 변화된 정치지형에 내심 기대를 걸고 있다.

▲ 선거 투표. ⓒ프레시안(박호경)
민주당에서는 이달 초 진행되는 당내 여론조사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SNS로 여론조사 일정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상모(52) 전 서울시의원과 이기우(72) 전 교육부차관이 당내 영향력을 과시하며 세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4선 의원인 최재성 의원(송파을)이 문상모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최 의원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음날에는 양산출마를 굳힌 김두관 의원이 김해공항 귀빈실에서 문상모 예비후보와 회동 “문 후모와 나는 아주 특별한 관계로 김두관이 가는 길에 늘 문상모가 함께 했다” 는 말로 동지애를 과시했다.

이기우 예비후보는 이해찬 당 대표가 교육부장관을 할 때 교육환경국장을 지내면서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이기우 전 차관 역시 9급으로 시작해 교육부차관까지 오른 공무원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기우 예비후보 후원회장도 이런 인연을 과시라도 하듯 이해찬 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노동계 출신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백순환(60)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 역시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바닥 민심을 훑느라 분주한 발걸음이다.

거제에서는 양동생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에 이어 나양주, 이세종 전 위원장이 노동계의 지지를 받아 총선에 도전했었다. 백순환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총선 도전이다.

지난달 30일부터 공직후보자 신청접수가 시작된 한국당에는 3선을 노리는 김한표 현 의원에게 도전하는 당내 경쟁자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9급 공무원으로 출발 서울시, 청와대 인사팀장을 거쳐 경남도 국장, 거제시부시장을 지낸 서일준(54) 예비후보와 부산대 특임교수인 김범준(51) 예비후보가 공천도전장을 던졌다.

한국당은 텃밭인 PK 지역부터 물갈이 비율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한표 의원에게 원내수석부대표라는 중책이 오히려 짐이다.

한국당은 공천에 앞서 개인 인지도와 지지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 총선에서는 경찰서장 출신 현역 김한표 의원에 9급 공무원 신화의 주인공인 이기우 서일준 예비후보가 여야에 포진해있고 전직 시·도의원 출신인 김해연 문상모 예비후보,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출신인 백순환 예비후보, KNN과 MBN에서 방송패널로 활약한 김범준 예비후보, 현직 한의사인 염용하(55) 무소속 예비후보까지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국가배당금당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한 것도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다.

김정수(71), 안상길(62), 이민재(60), 옥윤덕(56) 예비후보가 그들인데 예비후보 등록 자료외 지역 활동은 베일에 가려있다.

한국당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탈환이냐 아니면 무소속의 돌풍이 불 것인가. 거제의 총선 정국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본 후보 등록이 3월 26일 시작되는 만큼 각 정당의 후보공천이 마무리되는 2월 말이나 3월 초 총선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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