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경제 상임위 의원 14명, 직무관련 주식 보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경제 상임위 의원 14명, 직무관련 주식 보유"

참여연대, "업무관련 주식 즉각 매각 또는 상임위 교체"

재정경제위원회 등 경제관련 7개 상임위원회에 소속된 제17대 국회의원 본인 및 배우자의 주식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상임위와 직무 연관성이 있는 주식을 가진 경우가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경위,정무위 등 7개 상임위 소속 의원 14명, 업무관련 주식 보유**

참여연대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재정경제위의 경우 현대 출신의 이계안 의원은 현대증권 1천9백32주 등을 포함, 7종목 주식 약 4억8천만원 상당을, 이 의원의 배우자도 같은 주식 7천2백7주 등 7종목 약 1억9천여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은 자신이 창업한 유림종합건설 37만8천주 등 약 28억9천만원 상당을 갖고 있었다.

정무위원회의 경우도 열린우리당 신학용 의원이 구조조정 전문회사인 ㈜골든브릿지 1만1천5백주 등 약 1억3천만원 상당을, 같은 당 채수찬 의원은 ㈜팍스넷 5천주 등 약 8억9천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이계경 의원의 배우자가 LG투자증권 1천주 등 약 2억1천만원을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과학기술정보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엽 의원은 정일시스템산업㈜ 주식 1만2천4백24주, 포스코 1천7백20주 등 약 11억5천만원을, 농림해양위 소속 민주당 이정일 의원은 클럽9백 주식 67만3천6백주 등 6개 종목 주식을 갖고 있었다.

보건복지위의 경우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한미약품 1천50주 등 약 5억1천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헬스로드 1천주 등 약 4억3백만원 상당을, 민주당 김종인 의원은 녹십자 2천주 등 약 2억2천만원 상당을, 김 의원 배우자도 10개 종목 2억5천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건교위의 경우 열린우리당 노영민 의원이 금강전기 2만6천5백주 등 약 1억6천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대한항공 5천주 등 약 3억1천만원 상당을, 김태환 의원 배우자는 삼성전기 1천주 등 약 5억2천만원 상당을,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아시아나 2만주 등을, 김학송 의원 배우자도 아시아나 2천주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은 삼현케미칼 4만주 등 약 2억3천만원 상당을 갖고 있는 것으로 참여연대는 밝혔다.

***참여연대, "업무 관련 주식 즉각 매각 또는 상임위 회피" 촉구**

참여연대는 이번 발표와 관련,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을 통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각종 정책결정에 관여해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소속 상임위와 연관된 기업의 주식거래에 대해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무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업체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의원 14명의 경우 보유 주식을 즉각 매각하거나 관련 상임위를 회피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또 이번에 신고한 재산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부의 경우 총선 입후보 당시 신고한 재산내역과 당선 이후 신고한 내역 간에 차이가 있고 일부 의원들은 직계 존.비속의 재산신고를 거부하는 등 축소.부실.누락.은폐 의혹이 제기되는 만큼 재산신고제도의 현실화와 투명화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