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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미쳤다", 국제유가 44달러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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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미쳤다", 국제유가 44달러도 돌파

시간외거래서, OPEC의장 "즉각 증산 불가능" "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유가를 낮출만큼 신속한 증산은 불가능하다"고 공식 선언하자 고삐 풀린듯한 급등세를 보였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44.16달러로 치솟았다.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브렌트유 9월물도 시간외 거래에서 장중 40.18 달러를 기록했다.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OPEC 의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가가 계속 오르면 OPEC가 뭘 할 수 있느냐"면서 "유가가 미쳤다"고까지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 알리 알-나이미도 전날 "증산을 할 수 있지만 즉각적으로 가능한 게 아니라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동 석유 시설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와 러시아.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지의 수출 차질 가능성 등으로 지난 1년 사이 국제유가는 무려 39%나 올랐다.

세계 석유공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OPEC는 이미 생산여력이 거의 바닥난 상태며 러시아 등 다른 석유수출국들도 증산 여력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도이체방크는 공급중단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백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오일 쇼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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