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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사상 최초로 3%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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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사상 최초로 3%로 하락

예대금리차 2.23%로 2년반래 최대폭으로 벌어져

서민들의 대표적인 목돈 마련 수단인 정기적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3%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정기적금 금리는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나 하락하면서 연 3.98%로 내려앉은 것이다.

***정기적금 금리 사상 처음으로 3%대**

이러한 정기적금 금리를 적용, 매달 1백만원씩 1년간 적금을 부을 경우 이자소득세 16. 5%를 공제하면 연간 이자수입은 21만6천15원에 그치게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기적금 금리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증시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여유자금이 계속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으나 은행 입장에서는 마땅히 굴릴데가 없어 계속 수신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대금리차 2.23%로 2년반만에 최대치**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신규취급액기준)도 연 3.8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지면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지난해 10월의 3.80% 이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대출금리 가운데 기업대출금리는 일부 은행들이 비우량 대기업들에 대해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시설자금 대출을 취급함에 따라 전월 대비 0.13%포인트 오른 연 6. 08%를 나타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전체 대출평균금리는 연 6.06%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상승하면서 대출평균금리에서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를 뺀 예대마진이 2.23%포인트를 나타내 지난 2001년 11월의 2.34%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6.00%로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고금리 대출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 취급액이 줄어든 데 비해 저금리인 아파트중도대출 취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크게 떨어진 반면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시장형금융상품금리는 0.07%포인트 올라 전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3.83%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6월 3.6%)과 이자소득세(16.5%)를 감안한 실질 예금금리는 -0.40%를 기록했다. 1억원을 예금하면 이자소득세를 빼고 연간 3백20만원의 이자를 받게 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원금을 40만원 까먹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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