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中, 2분기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낮은 9.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中, 2분기 경제성장률 예상보다 낮은 9.6%

블룸버그, "중국정부 대출억제로 예상외로 성장"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전년 동기대비 9.6%로 나타났다.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16일 "중국 정부가 1.4분기 9.8% 성장에 이어 2.4분기에 9.6%의 성장을 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이 2.4분기에 예상 외로 둔화돼 중국 정부의 대출 억제조치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분기의 높은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사스(SARS)에 타격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것일 뿐 지난해 3.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10명의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한 블룸버그 뉴스 서베이의 예상치 중간값인 10.5%보다도 낮은 것이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자동차.알루미늄.철강 분야의 투자를 제한하는 등 과열경제를 연착륙시키는 조치를 취해왔다. 그는 지난 6월 이같은 조치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7년래 최고치였던 지난해 9.1%의 성장률보다 낮추려는 정부의 목표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국가통계국은 "일부 고정자산 부분의 성장률은 여전히 높다"면서 "거시경제적 규제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는 29% 증가한 3천1백50억달러(약 3백71조원)로 1.4분기의 43% 증가률보다는 감소됐다. 부동산 부문의 투자 역시 올 상반기에 29% 증가한 4천9백20억 위앤(약 74조원)으로 1.4분기의 41% 증가폭보다 둔화됐다.

하지만 국제경제전문가들 일각에서는 중국통계의 불투명성을 문제삼아, 이번 통계가 중국경제 과열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저평가된 게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도 던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