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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대 악재' 겹치면서 4%나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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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대 악재' 겹치면서 4%나 폭등

배럴당 41달러에 육박,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동반 하락

국제유가가 이라크 정정 불안, 미국의 재고 감소, 러시아 유코스 파산 위기 등 3대 악재가 겹치면서 4% 가까이 급등, 배럴당 41달러선에 근접했다.

***국제유가 배럴당 40.97 달러, 장중 한 때 41달러 돌파**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은 전일 대비 1.53달러 오른 배럴당 40.97달러에 마감했다.이는 지난 6월 1일 기록한 사상 최고기록인 42.33달러(종가) 이후 최고치다.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41.0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내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9일 현재 미국내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백10만배럴 감소한 3억2백9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솔린 재고도 20만배럴 감소한 2억5백90만배럴을 기록했다. 정유제품은 2백70만배럴 감소한 1억1천6백70만배럴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8월 인도분 휘발유 선물 가격은 2.4%, 난방유는 2.8%가 각각 올랐다.

석유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주지사 피살, 무장 저항세력의 총리 살해 위협 등으로 고조된 이라크 정정 불안으로 이 지역의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러시아 최대 석유업체 유코스의 파산 위기에 미국의 원유 재고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3대 악재가 겹치면서 석유시장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하락**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뉴욕증권거래소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나스닥 지수는 모두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16개월래 최대폭으로 떨어진 소매판매 부진 등의 악재와 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해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는 전날보다 38.79포인트(0.38%) 하락한 1만2백8.80,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79포인트(0.34%) 내린 1천1백11.3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8포인트(0.87%) 하락한 1천9백14.88로 마감했다.

특히 개장전 발표됐던 6월 소매판매 부진이 이날 주가하락을 촉발시켰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의 저조에 따라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들의 예상치는 0.8%였다. 이는 16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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