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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대투, 매각우선협상자 확정

동원금융지주.영국계 PCA컨소시엄 각각 선정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원금융지주와 영국계 PCA 컨소시엄이 각각 선정됐다.

***한투.대투 우선협상자, 동원금융.영국계 PCA 각각 선정**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시내 팔레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각각 동원금융지주와 PCA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한 예비협상대상자로 칼라일, 하나은행이 각각 선정했다.

공자위는 한투와 대투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동원금융과 PCA 등과 45일 이내에 예비실사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27일 한투,대투 매각 발표 이후 오는 8월말이면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공자위는 최종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6개 기관에 대해 ▲인수 가격 ▲금융 산업 발전 및 회사 경쟁력 강화 기여 정도 ▲사후 손실 보전 요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예금보험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본계약을 위한 후속협상을 통해 가격 등 구체적인 매각조건을 결정키로 했다.

***대우사태 이후 3대 투신 구조조정 완결**

한투.대투가 매각되면 투신업계의 대표주자이던 `3대 투신'이 99년 8월 대우그룹 발행 채권이 회수 불능에 빠진 `대우채 사태'로 부실 금융기관으로 전락한 이후 정부 주도로 투신 구조조정이 완결되는 셈이다.

정부는 2000년 6월 AIG컨소시엄과 현투증권 매각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으나 3년여를 끌다 지난 2월 푸르덴셜에 현투증권의 지분 80%를 넘기고 매각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한투.대투 증권노조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투.대투 노조, 고용불안감에 긴장**

한투증권 노조는 이날 "오늘 새벽에 우선협상자가 결정됐다고 통보를 받았다"며 "회사의 경쟁력이나 고용 보장 등에서 가장 불리할 것으로 생각했던 동원금융이 우선협상자가 됐다는 사실에 직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투증권 노조는 동원금융의 핵심사인 동원증권과 영업점을 물론 후선조직 등에서 중복되는 업무가 많은 만큼 매각이 이뤄질 경우 고용 보장 등에 문제가 많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향후 대책을 마련을 계획이다.

한투증권 노조는 신한은행에 인수된 조흥은행처럼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고용을 보장받는 방향으로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투증권 노조도 "임직원들이 국민은행 다음으로 외국계를 차선으로 원했으나 PCA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두려움이 있다"며 한투증권 노조와 보조를 맞춰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PCA가 대투 인수시, 외국계가 투신시장 50% 장악**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외국계 투신사가 국내 투신업계에서 차지하는 수탁고 비중은 2001년 말 16.97%, 2002년 말 23.50%, 지난해 말 24.23% 등이었으며 현투증권이 푸르덴셜에 넘어감에 따라 지난달 말에는 39.52%까지 뛰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CA가 대투를 인수할 경우 지난달 말 수탁고를 기준으로 업계 전체에서 외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49.35%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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