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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대표직 사퇴, "盧대통령에게 정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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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대표직 사퇴, "盧대통령에게 정말 죄송"

'공개 사과문' 발표, "사법적 처리도 달게 받겠다"

부인 교수 임용 청탁 사건에 깊이 연루된 사실이 청와대 조사결과 밝혀진 서영석 서프라이즈 대표가 5일 저녁 서프라이즈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문'을 올리고 서프라이즈 대표직을 사임했다.

서영석 대표는 공개 사과문에서 "독자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누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또 "본의 아니게 이름을 거명시켜 명예에 누가 됐던 정동채 장관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프라이즈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며 "사법적인 단죄를 받아야 한다면 이 역시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의 잘못으로 지난 20여개월 동안 수십만의 서프라이즈 독자들이 공들여 쌓아올린 참여와 개혁의 정신, 도덕적 정당성을 훼손시켜 독자들을 실망시켰다"면서 '도덕적 정당성' 훼손을 언급함으로써 청와대의 발표를 사실상 시인했다.

서 대표는 구체적인 서프라이즈 운영 방안은 독자들의 의견을 참조해 따로 발표하기로 해, 추후 서 대표의 서프라이즈 보유주식 정리 등이 주목된다.

다음은 '공개 사과문' 전문.

***공개 사과문 **

서프라이즈를 사랑하시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에 누를 끼친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이름을 거명시켜 명예에 누가 됐던 정동채 장관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구구한 변명 늘어놓지 않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서프라이즈 대표직을 사임하겠습니다.

또한 제 행위가 사법적인 단죄를 받아야 한다면 이 역시 달게 받겠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지난 20여 개월 동안 수십 만의 서프라이즈 독자들께서 공들여 쌓아올린 참여와 개혁의 정신, 도덕적 정당성을 훼손시켜 독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특히 서프 초기부터 지금까지 서프라이즈를 키우고 지켜나가는데 애써 주신 수많은 눈팅 독자들께 더더욱 죄송한 마음 금치 못하겠습니다.

향후 서프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토론방에 개진된 서프 독자들의 의견을 참조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습니다.

2004. 7. 5

서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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