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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계열사 합산해보니 실적 '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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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계열사 합산해보니 실적 '초라'

대부분 적자, 삼성조차 순이익 23.5% 감소

지난해 5월 2003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으로 선정된 14개 그룹 중 결산 결과 주요그룹 대부분이 순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간판계열사만 선전하고 있을뿐 그룹 전체 차원에서는 경쟁력이 부실하다는 증거다.

***그룹들, 계열사 실적 합해보니 부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3년 결합제무재표 작성 기업집단으로 최종확정된 삼성, LG, 한진, 롯데, 현대, 동부, 코오롱, 영풍, 동원, 부영, 태광산업, 대성, 동양, 두산 등 14곳 중 전년보다 실적이 악화된 곳이 많았다.

특히 동부그룹은 1천9백3억원의 순손실을 내 적자 규모가 전년 3백16억원의 6배에 달했고 영업이익은 36.05%가 감소한 1천6백62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그룹은 영업이익이 8백50억원으로 68.08%나 줄었으며 순이익은 7백5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고 태광그룹도 3조8백3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전년 9백92억원에서 1백4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 매출 3.6% 증가에 순이익은 23.5% 감소**

국내 1위의 삼성그룹은 54개 계열사의 매출액이 1백22조9천8백69억원으로 3.6%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7조3천88억원으로 23.5%가 줄었다.

LG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74조3천9백98억원으로 전년도 매출 79조1천1백21억원보다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1조7천2백43억원으로 23.45%나 감소했다.

현대그룹도 3천5백2억6천만원 적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적자폭은 전년의 2천3백41억3천만원에 비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롯데그룹의 순이익이 4천3백71억원으로, 29. 7%가 감소했다.

***동원,영풍은 흑자 전환**

반면 동원그룹의 경우 1천3백4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전년에는 1백8억5천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영풍그룹도 순이익은 3백53억원으로 전년 순손실 2백1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결합재무제표는 총수가 경영을 지배하고 있는 국내외의 모든 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로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 49개 중 연결재무제표에 해당하는 계열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집단에게 별도로 작성이 요구된다.

지난해부터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 처음 포함된 두산그룹은 매출액이 6조1천4백43억원이고 순이익은 4백24억으로 집계됐다. 대성그룹도 처음으로 작성한 결합재무제표 집계결과 당기순이익이 6백67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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