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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입출금외 업무마비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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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입출금외 업무마비사태

무기한 총파업 선언, 금융노조 동조파업 추진

한미은행 파업사태로 일선 영업점에서 간단한 예금 입출금 업무 외에 거의 대부분의 업무가 마비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입출금 외 사실상 업무마비**

28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입출금 업무의 경우에도 수표는 대부분 받지 못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27일 노조의 파업사태에 대비, 전국 39개 거점점포와 18개 공공기관 점포, 우체국 지점망 등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거점점포에서조차 입출금을 제외한 업무는 어려운 상태다.

전산은 무리없이 가동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점포가 비정규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탓에 전산조작 미숙 등의 문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은행측에 따르면 대출계, 외환계 등 주요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파업에 참여해 간단한 입출금이나 만기업무 외에는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점에서는 업무 혼선을 막기 위해 아예 입출금업무에서 타행환 송금을 중단시켰다. 그 밖에 거의 모든 거점점포에서 대출, 외국환 송금, 수출환업무 등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거점점포 외에 나머지 일부 영업점에서는 어음교환 업무를 할 수 있으며 우체국에서의 입출금업무는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인천 전산센터에는 필수근무요원 5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도 비상대책반 소속 인력을 파견한데 이어 비상지원인력 64명을 전산센터와 주요 점포에 추가로 파견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업무 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기한 총파업 돌입에 금융노조 동조파업 움직임**

한미은행 노사는 27일 밤 8시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간데 이어 오늘 아침 6시부터 하영구 행장과 서민호 노조위원장, 양병민 금융산업노조 위원장 등이 만나 임.단협 본협상을 벌였으나 고용보장 등의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 노조는 이날 오전 협상결렬과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금융산업노조도 이날 오후 3시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고 한미은행 파업에 힘을 싣기 위해 은행 공동의 임단협을 중단키로 결정했다.아울러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오는 7월6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해 금융권 전체가 한동안 파업사태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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