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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민 美취업자, 취업비자 갱신때 해외 나가야

미 국무부 "7월16일부터 우편 비자갱신 거부"

앞으로 미국에 취업중인 비이민자들이 비자를 갱신하려면 반드시 본국에 나가서 강화된 절차를 밟아야 하게 됐다.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의 여파로, 미국은 점점 자국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미 취업비자 갱신, 해외에서 면접.지문날인 거쳐야**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하는 수십만명의 외국인들이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정책에 따라 앞으로 비자를 갱신할 필요가 있을 때 반드시 본국은 아니라도 해외 미 대사관으로 가서 면접과 지문날인을 거쳐야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연예인,운동선수, 기자, 투자자, 간부사원과 숙련.비숙련 임시직 노동자들을 포함한 취업자들은 우편을 통해 비자를 갱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7월16일부터 우편으로 갱신하는 비자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같은 새로운 정책은 9.11 테러 이후 국경출입통제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면접과 지문날인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E.H.I.O.L.P 비자 소지자들에게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며 유엔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외국인 외교관이나 직원은 제외된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지문날인 정책은 일부 국가들로부터 항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직원들의 비자갱신 비용을 추가로 들여야 하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 "면접.지문날인은 해외 미 대사관에서 취급해야"**

미 당국은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는 외국인 취업자들에 대한 통계는 없지만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만 50만명 이상에게 이같은 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국무부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일단 강화된 규정에 따라 비자를 발급받으면 많은 경우 무기한 체류가 허용된다"면서 "예를 들어 'I'비자를 받은 기자의 경우 기자로서 일하는 한 무기한 체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 내에 비자갱신을 담당하는 부처를 만들 계획은 없다"면서 "미정부는 면접과 지문날인을 원하며 이러한 업무는 해외 미 대사관에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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