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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리인상설에 주가 7백4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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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금리인상설에 주가 7백40선도 붕괴

중국증시 8.4% 폭락 소식에 국내증시도 주저앉아

증시가 5일 연속 무력장을 연출하면서 14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9%, 12.74포인트 하락한 7백38.79로 마감했다.

***중국 금리 인상설에 주가 급락**

특히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7.28포인트 하락한 7백44.25로 출발한 뒤 한때 7백61.29까지 올랐으나 오후장에서 중국 상하이 B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무려 8.39%나 폭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반전하는 전형적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백21억원, 1백31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천4백4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와 함께 IT 업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3%가 떨어진 42만8천5백원에 마감됐으며 하이닉스는 무려 9.21%, 삼성SDI는 7.33%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급락세로 돌아서 12.08포인트(3.11%) 떨어진 3백75.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생산자물가 96년이후 최대상승, 금리인상 임박설 파다**

중국발 악재는 우리나라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대만의 가권 지수도 2.81% 하락했으며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H 지수도 3.00% 급락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아시아 증시의 동반하락은 중국이 이르면 다음달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다가, 반도체와 LCD 등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주간지 <경제관찰보>는 지난 주말 "인민은행이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각각 올리거나 예금금리는 그대로 놔둔 채 대출금리만 0.25%포인트 올릴 것 같다"며 "이러한 계획이 이미 국무원에 제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14일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으나,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4.4% 증가한 데 이어 14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동월에 비해 5.7% 상승하며 지난 96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중국의 금리인상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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