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공약 사업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산 유치 본격 추진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 개최...경과보고 및 추진방향 논의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발전 과제 대선 공약 사업 일환인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산 유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7일 오후 4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 연구기관과 권역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를 위해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의 기획지원사업으로 선정,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주관으로 구축사업의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 동아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 전경. ⓒ부산시

이번 보고회에서는 그간 추진했던 기획운영위원회의 경과보고와 전문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향후 국립심뇌혈관센터 구축사업의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부산시민 대상으로 한 부산 유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 이외로의 의료 인프라 분산이 필요한 시점에 부·울·경 지역은 심뇌혈관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 교통의 편리성과 의료 인프라 활용가능성 등 제반 조건을 고려할 때 국립심뇌혈관센터의 부산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부산시 김도남 첨단의료산업과장은 "부산은 특‧광역시 중 노인 65세 이상 인구가 전국 1위이며 부·울·경 등 동남권에 관련 질환 사망률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립심뇌혈관센터의 부산 유치가 절실하다"며 "올해 말 기획과제를 마무리하고 부산 유치를 위한 행정력과 여·야 정치력을 결집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