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의 향연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 불꽃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일 오후 8시부터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제15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린다. 부산 불꽃축제는 2005년 처음 개최돼 15회째 맞이하는 올해는 오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행, 평화의 의미를 담는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불꽃축제의 유료좌석 판매분이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이번 불꽃축제 전체 유료좌석은 8430석으로 7783석을 판매 완료했고 이는 지난해 판매가 매진된 6340석보다 2090석 늘어난 규모다.
관람객의 국적을 분석해보면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방한 관광객의 감소와 직항노선 중단 등으로 불꽃축제 유료좌석 해외 판매분 가운데 여행사 취소 800석이 발생하면서 일본 관람객은 크게 줄었다.
이에 부산시는 시장 다변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해외 개별관광객 대상 해외 결제사이트도 확대 개설한 결과 동남아지역 관람객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보다 해외 관람객이 증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이날 당일에 상층부는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하층부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광안대교를 전면 통제한다.
또한 관람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1~4호선을 232회 증편 운행하고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5~8분에서 3.5~6분으로 줄인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이 기존 오후 11시 40분에서 0시 5분으로 25분 연장되고 부산김해경전철도 막차시간에 맞춰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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