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이순신타워' 조성 파워블로거와 의견 공유

허성무 시장 "찬반양론측의 입장 공유해 사업 추진하겠다"

경남 창원시는 2일 이순신타워 건립에 대해 찬성, 반대, 중립 등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지역 파워블로거 8명과 함께 찬반양론측의 입장을 공유하고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해해양공원 내 창원솔라타워 28층 전망대에서 ‘이순신타워,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파워 블로거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창원시

찬성측 블로거와 반대측 블로거는 자신들의 의견을 가감없이 밝히며 허성무 시장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허성무 시장은 “찬성이든 반대든 모든 것이 시민의 뜻이기 때문에 귀 기울이지 않을 말이 없고, 비판 또한 시민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오해가 있는 부분은 이해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때 항상 소통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타워 건립은 지난 5월 1일 마산포개항 120주년을 맞아 수립된 신해양거점도시 비전에서 장기 과제로 포함된 사업이다.

앞서 올해 초 허 시장이 가졌던 58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에서 진해지역 주민들이 건의한 사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