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화재’(구)영남백화점 안전사고 방지 나서

지난 11일 국과수 현장감식 완료따라 2차 피해 예방 위해…

경남 진주시는 지난 1월 2일 발생한 (구)영남백화점 화재현장 유리파편 등 위험요소와 도로변 낙하물 등을 긴급 제거하고 현재 인근주민의 보행과 차량소통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사고 직후인 지난 4일 오전 화재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며 2차 안전사고 방지대책 및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지시했다.

시는 관계전문가와 함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11일 국과수의 현장감식이 완료됨에 따라 도로변에 나뒹굴던 화재잔재를 말끔히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주변에 출입 통제용 바리게이트와 안전띠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영남백화점 화재현장.ⓒ진주시

또한 시는 1차로 건물소유자들에게 안전조치 이행 및 사용제한 명령을 했고, 추가로 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화재복구 및 조치계획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촉구 해 둔 상황이다.

시는 본 건물은 민간 소유의 집합건물로서 사유재산에 대한 행정의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나 주변상권에 미치는 영향이나 도시미관의 저해 요소임을 감안하여 향후 적극적으로 행정지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영남백화점의 소유권이 각 점포별로 소유권이 구분되어 있을 뿐 아니라 건물 관리주체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라 127명에 이르는 개별 소유자들의 의견취합조차 쉽지 않아 화재복구 조치 등은 장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