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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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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았던

“KAI의 중형위성 조립공장은 2015년의 MOU체결대로 반드시 진주에 유치되어야 한다”

먼저 지난 한해 새로운 변화와 부강한 진주를 기대하고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새해 기해년은 재물과 복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로 36만 진주시민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

시 입장에서는 올 한해가 서부경남KTX 착공,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혁신도시 시즌2 본격 추진, 유네스코 창의도시가입 등 시의 미래비전을 앞당길 매우 중요한 한해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진주시

100여 년 만에 찾아 온 이 절호의 기회를 꼭 살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음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일문일답

프레시안 : 지난 7월 취임 후 6개월 동안 시장 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

조규일 : 후보 때부터 공감・소통을 제1의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시민의 소리를 듣는데 주력하다보니 어느 새 반년이 지나갔다.

지난 6개월 동안 많은 곳을 다녔고,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었다. 잘못된 부분은 질책도 하시고 잘하는 부분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점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시청사 개방, 시청 지하주차장 개방, 2층 시청각 카페 개소, 시민과의 데이트,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서부경남 KTX조기착공을 위한 궐기대회와 서명운동,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업을 통한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를 위한 시민공청회 등 공감 소통을 통해 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일구기 시작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지난 6개월은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해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공약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실천에 옮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국가항공산단 조기정착을 위한 앵커기업 유치, 항공우주부품소재 산업 특구지정 추진, 세라믹섬유 복합센터 건립 추진,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 추진 등 기업환경을 개선해 친기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본격화 등 시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나간다면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프레시안 : 2019년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이 있다면 ?

조규일 : 2019년은 진주미래 100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한해다.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기 정착과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항공 ICT 융합클러스터 조성,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2차 이전,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등 진주미래 발전을 앞당길 중요 사업들이 올해 결정된다.

뿐만 아니라 금년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자산 등 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제대로 활용해 문화예술의 도시이자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 진주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가겠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및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의 콘텐츠 혁신을 통한 축제의 업그레이드, 남강변 중형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진양호의 친환경 레저문화 힐링공간 조성 등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과 기업가 정신 수도답게 지수면 관광테마 마을 조성 등을 통해 시의 역사와 문화를 재창조해 품격 높은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따라서 2019년에는 이러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여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갈구하는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금년을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 사는 부강 진주의 원년으로 삼아 시민의 성원과 전 공직자의 역량을 한데 모아 100만 생활권 부강 진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역사와 문화 재창조를 통한 품격 높은 문화도시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등 시민이 행복한 도시환경 조성,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비롯한 포용적인 도시여건도 확고히 만들어 시가 경제와 문화, 환경과 복지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겠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련 협약식.ⓒ진주시

프레시안 : 상공회의소 평가 결과 진주시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기업하기 가장 어려운 곳으로 조사됐는데 대책은 ?

조규일 :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018년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결과 그렇게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우리시가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별공장 설립 제한, 경사도 및 용적률 강화 등 과도한 규제로 기업환경을 저해 한데 따라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최선의 노력을 통해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

먼저 그동안 진주시는 산업단지 외의 지역에 개별공장을 설립하는 경우 난개발 등의 우려로 산업단지 안으로 입주를 유도해 왔지만 앞으로는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해 환경오염이나 주민피해 우려가 없는 첨단업종 등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인접지역에도 입주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해 나가겠다.
그리고 ‘공업지역 내 공장’ 및‘산업단지 내 건축물’에 대하여 용적률을 일반공업지역 350%, 준공업지역 400%까지 최대한도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기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관련 조례를 조사하여 개정함으로써 기업활동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으며 기업민원 애로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하여 기업의 애로에 대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청렴도 향상과 더불어 친절마인드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여 법령의 소극적인 해석이나 자의적 해석으로 기업활동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2019년에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 시는 2019년부터 중소기업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권익보호에 나서 기업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창업기업 보증보험료 200만 원까지 지원, 경영안정자금 최대 7억까지 지원확대, 애로기술 지원사업 추진, 가공 농산물 택배비 지원 등 신규 지원시책을 추진해 경영과 기술개발, 마케팅 분야 등 기업 활동 전반에 대한 2019년 중소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하여 기업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350억원 규모 지원 확대, 점포 시설 개선이나 홍보비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확대 추진, 소상공인 전용 상담 콜센터 운영,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올해부터 기업환경을 본격적으로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해 나가기로 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관련 촉구대회.ⓒ진주시

프레시안 :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KAI의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조규일 : KAI의 중형위성 조립공장은 2015년의 MOU체결대로 반드시 진주시에 유치되어야 한다.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진주시와 KAI는 2015년 KAI의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당시 협약체결 후 양시가 갈등현상을 보이자 실무협의회에서 발사체 조립공장은 사천시로 양보하고 진주시는 위성체 조립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유치를 전제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271억 원을 투자하여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유치해 금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는 등 우주산업의 집적화를 기해 왔다.

더불어서 진주시에서는 KAI가 원하는 최적의 입지조건 마련과 부담경감을 위한 부지확보, 임대료 경감, 지원 인센티브 확대, 100억 원이 투자되는 위성체 시험센터 추가설치 등 다양한 지원책을 KAI측에 제시하고 KAI의 약속 이행을 기다렸으나 특별한 사유없이 진주입지 약속을 무산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KAI는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대표 기업으로서 신의 성실의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약속을 지켜나가야 하며 편파적인 논리와 정보를 배제하고 명확하고 공정한 잣대로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
경남도 차원에서도 2015년 MOU체결 당시의 약속사항을 KAI가 지켜 갈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야 2015년 겪었던 불필요한 지역갈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주산업의 미래와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입지를 선택 해야 하고 미래산업의 선도지역으로 진주는 우주산업, 사천은 항공산업을 특화 발전시킬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진주시는 국가경쟁력, 경제성, 효율성 측면에서 2015년의 약속대로 진주 건립을 조속히 결정해 주기를 재차 촉구하며 진주유치를 이룰 때까지 36만 진주시민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을 거듭 천명하는 바이다.

프레시안 : 취임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가장 잘 했다고 뿌뜻하게 느낀 일이 있다면?

조규일 :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시민을 시정의 최우선에 두고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펼친 것과 남강 유등축제를 시민들에게 돌려 준 것, 그리고 서부경남 KTX 조기착공을 위해 시민들의 뜻을 한데 모았던 게 가장 보람찬 일이 아니었나 싶다.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나 시민과의 데이트는 물론 시청사 개방이나 어린이 물놀이터 운영, 폭염대비 그늘막 설치 등 생활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이 큰 생활밀착형 사업의 우선 추진으로 시민들과 많은 교감을 형성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대한민국 소셜미디어 시(市)부문 대상과 소통CEO대상 수상이란 부수적 성과도 낳았다.

또한 시민이 원하는 축제 운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와 여론청취, 시의원들과의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축제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준 것과 서부경남 KTX의 조기착공을 위해 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한데 모음으로써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가재정사업으로 조기착공이 가시화 된 게 큰 보람이다.
이 모두가 시민들의 협조와 성원 덕분이 아닌가 생각하며 감사 드린다.



▲소통CEO대상 수상.ⓒ진주시

프레시안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조규일 : 먼저 지난해 시정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시민들, 지역의 정치권, 향우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바와 같이 기해년 금년 한해는 시 입장에서는 정말 바쁜 한해이자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부강한 진주건설을 위해 많은 협조와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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