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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진주시가 팔 걷어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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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진주시가 팔 걷어 부쳐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1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개월 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시정운영의 목표로 삼고 열심히 달려왔다”며 “새로운 변화와 부강한 진주를 기대하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기계와 조선 중심의 경남의 경제는 침체를 겪고 있다. 주력산업인 항공산업 또한 KAI(주)의 미공군 고등훈련기(APT) 교체사업 수주무산으로 여러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계하고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건설’과 항공산단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유망기업 유치와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이 자리에 섰다.

▲13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항공우주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프레시안 김동수
KAI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
우주산업은 국가 차세대 핵심전략산업으로 국가 주도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고 미래의 산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첨단산업이다.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시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유치하여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센터 건축이 진행 중이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우주부품 국산화를 실현하고, 국제 기준의 시험평가·인증을 통해 수출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산업을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 진주설립은 2015년 이미 진주시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간 협약을 체결하여 진주 유치에 합의하고, 우주부품시험센터는 KAI(주)의 위성조립공장 진주 유치를 전제로 구축되었기 때문에 차세대 중형위성 조립공장은 우주산업의 집적지인 진주로 오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저 또한 조립공장 유치를 위해 2회에 걸쳐 KAI(주) 사장과 면담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조립공장 진주유치를 위해 열심히 뛰어왔다.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KAI(주)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가 조립공장 부지를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위성조립 후 추가로 필요한 ‘위성체 시험센터’구축도 시에서 적극 건립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경제성‧효율성 논리보다는 정치적 논리에 치우쳐 지난 2015년 약속과는 다르게 추진될 징후가 보여 KAI(주)에게 진주와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36만 진주시민은 대한민국 항공업계의 대표기업인 KAI(주)가 약속을 파기하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다. 만약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반드시 중형위성 조립공장이 진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

항공우주·세라믹산업 육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항공산업의 위기해소와 더불어, 항공우주산업과 소재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지속적인 항공우주・세라믹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써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항공전자기 기술센터와 우주부품시험센터를 2019년 상반기 내에 준공하여 항공우주 핵심부품의 시험평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항공우주기업의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높이고 수출확대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또한, 최첨단 고부가가치 항공ICT융합클러스터를 항공국가산단과 연계 구축을 목표로 경남도와 협의해 내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 기술혁신과 첨단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그리고 세라믹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협력하여 세라믹산업 기반구축에도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고, 2022년 세라믹섬유 융복합센터 건립을 통해 세라믹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수출과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정부와 손잡고 항공산업단지를 성공으로 이끌겠습니다.
항공산업단지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초기 자본투자 부담이 큰 항공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저렴한 임대용지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항공기업의 조속한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일부구간을 조기에 준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어 중소기업 맞춤형 임대전용단지를 조성하고 일부 구간을 조기 준공하여 항공국가 산업단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유치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하겠습니다.
지난 8월 항공우주 앵커기업 유치와 투자환경 조성을 목표로 항공우주기업유치단(T/F)을 구성했다. 현재 T/F 형태로 운영 중인 기업유치단은 내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부시장 직속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이후 기업유치단을 중심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유수의 항공 앵커기업을 반드시 유치하겠다.

기업유치 분야의 실무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를 영입하여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기업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 수도’의 명성에 걸맞게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는 등 투자유인책을 강화하겠다.

먼저 신증설 투자기업과 지방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 등에 지원하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최대한도까지 지원토록 하겠다.

향후 조례개정을 통해 유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하겠다. 또한 항공·소재부품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획기적인 인센티브도 마련하여 유수의 첨단기업들이 진주로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직경 40킬로미터이내 지역인 항공국가산단, 뿌리산단 등 11개 산업단지 전체가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되었습니다. 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규제특례, 보조금 우대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으로 시는 투자유치에 있어 타 지자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한편, 시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을 특화분야로 한 강소연구개발 특구지정도 추진하고 있어 특구지정과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이 연계될 경우 항공우주부품 소재산업분야의 기업육성과 유치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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