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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환경단체 “홍성 AI데이터센터 전면 재검토해야”…전력·용수 부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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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환경단체 “홍성 AI데이터센터 전면 재검토해야”…전력·용수 부담 우려

6000억원 투자협약·80MW 규모 추정…“지역 환경영향·사업 타당성 검증 필요”

▲ 26일 홍성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 기자회견에서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가 "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연장이 우려된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

충남 홍성군이 추진하는 AI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놓고 지역 환경단체들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과 공익법률센터 농본은 지난 26일 홍성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데이터센터 건립에 따른 전력·용수 부담과 환경 영향, 사업타당성 문제를 제기했다.

홍성군은 지난 9월 10일 옵티머스씨디씨㈜와 600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환경단체들은 전력계통영향평가 결과를 근거로 시설 규모를 약 80MW로 추정하고 있다.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전력 소비가 많은 AI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에너지 공급에 부담이 커지고 탈석탄 정책에 따라 폐쇄해야 할 석탄화력발전소의 가동이 연장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승수 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는 해외 빅테크 기업의 시설 임차 가능성과 지역 내 필요성, 투자기업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길섭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대규모 시설이 들어서면 주민들은 실질적인 혜택 없이 자원고갈과 환경훼손의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김미선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도 “데이터센터가 홍성군 전력사용량의 절반 이상과 물 사용량의 10% 이상을 소비할 수 있다”며 주변지역까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 같은 전력·용수 소비 규모와 환경 영향은 환경단체 측 주장으로, 실제 사업계획과 공급 여건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충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월 2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AI데이터센터 유치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다.

환경단체들은 앞으로 홍성 AI데이터센터 사업 추진 과정과 환경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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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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