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붉은색 단체 점퍼를 맞춰 입은 이들의 얼굴에 아이 같은 미소가 번졌다.
60년 전 꽃다운 청춘을 바쳐 타국으로 떠났던 파독간호사들이 오랜만에 고국 품을 찾았다.
강원특별자치도가 파독간호사 60주년을 기념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파독간호사 91명을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려웠던 시절 독일에 파견돼 대한민국과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파독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했다.
방문단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사에서 환영식을 갖고 도정 홍보 영상을 시청했다.
붉은 점퍼를 입은 어머니들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상과 비전을 지켜보며 감회를 나누었다.
2박 3일 동안 방문단은 춘천시와 원주시 일원을 순례했다.
김유정문학촌, 원주한지테마파크,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원주민속풍물시장 등 문화·산업 현장을 찾았다.
한지 체험 현장에서는 손수 만든 작품을 들고 환하게 웃어 보였다.
전통 초가집과 저잣거리 오솔길을 거닐며 고국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김영수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힘써주신 파독근로자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느껴 보시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초청 행사를 계기로 재외동포 사회와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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