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학교급식에서 가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였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 경기먹거리광장에서 단체급식용 가지 요리 시연회를 열고, 대량 조리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가지 요리 7종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수원지역 초·중등학교 영양교사와 영양사,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건가지강정과 가지떡갈비 등 한식 2종, 가지라자냐와 가지파스타 등 양식 2종, 가지멘보샤·어향가지·가지마라탕 등 중식 3종을 직접 살펴보고 맛봤다.
참석자들은 조리법을 참관한 뒤 대량 조리의 편의성과 배식의 용이성, 식감, 학생들의 기호도 등을 중심으로 요리법을 평가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가지 생산지지만, 학교급식에서는 가지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아 활용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급식 메뉴도 볶음이나 나물류 등 일부 조리법에 치우쳐 있어 다양한 메뉴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수도권 단체급식 영양사와 조리사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0%가 가지의 급식 활용을 위해 ‘대량조리 표준 레시피 개발·보급’과 ‘조리 교육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시연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과 평가 결과를 분석해 학교급식에 적합한 우수 조리법을 발굴하고, 경기도산 가지 소비 확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학교급식에 가지 요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현직 영양교사와 영양사의 평가가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도 가지의 학교급식 활용과 소비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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