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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소목장 이어 화순 능주 씻김굿, 담양 선자장까지…전남도 무형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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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소목장 이어 화순 능주 씻김굿, 담양 선자장까지…전남도 무형문화유산 지정

▲신규 전남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순 능주 씻김굿, 담양 선자장, 장성 소목장(왼쪽부터)2025.10.27ⓒ전남도 제공

장성의 소목장에 이어 화순 능주 씻김굿, 담양 선자장이 연이어 전남도 무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장성 소목장, 화순 능주 씻김굿, 담양 선자장 등 총 3건의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로써 해당 유산 보유자와 보유 단체도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인정받게 됐다.

소목장은 오랜 기간 전통 목가구 제작 기법을 정통적으로 계승하고 체계적인 전승 기반을 갖춘 장성 설이환씨가 인정됐다. 해당 기술은 단순히 생활기물 제작을 넘어 민족적 미감과 실용성 그리고 장인의 철학이 결집된 전통기술로 평가되면서 이번 도 무형문화유산 반열에 올랐다.

설 보유자는 장성 지역의 소목의 맥이 단절될 위기에서 지역 전통목공을 보존하고 교육과 전승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 능주 씻김굿은 전남 내륙 지역에서 유일하게 실연되는 전통 씻김굿이다.

세습 무계 중심의 확고한 계보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통 무속의 전형적 의례 구성과 무악(巫樂)의 예술성, 지역 공동체 신앙이 어우러진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보유자는 조 씨 무계의 전통을 이어받은 조웅석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 보유자는 고 박정녀 무녀로부터 전통 의례를 전수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씻김굿의 예술성과 신앙적 가치를 지키고 있다.

선자장은 담양 한경치씨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 보유자는 고 이기동 선자장으로부터 사사받아 40여 년간 전통 합죽선 제작에 전념한 장인이다.

한 보유자는 공방을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통 공예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강효석 도 문화융성국장은 "오랜 세월 묵묵히 전통의 맥을 지켜온 장인과 지역 공동체의 노력을 제도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기술, 의례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전승되도록 조사·연구와 전승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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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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