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구수곡자연휴양림에 가을 산불 진화 헬기 조기 배치

헬기 상시 대기… 신속 대응 체계 구축

경북 울진군은 연중화·대형화 되어가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일 구수곡자연휴양림 계류장에 진화헬기(AS-350B2,730L) 1대를 조기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게류장에는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이 산불조심기간 동안 항시 대기하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 조기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산불 발생 시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를 출동 요청해 조기 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얼마 전 북면에서도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화·대형화 되어 가고 있다”며“무엇보다도 산불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군은 신속한 초기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군민들께서도 산림 내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구수곡자연휴양림 계류장에 배치된 진화헬기(AS-350B2,730L) ⓒ울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