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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고향 청도에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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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고향 청도에서 특별전

지난해 12월부터 청도박물관에서 개최 중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한국화의 세계화를 이끈 소산 박대성 화백의 특별전 <세상에 우뚝 선 소산 수묵 풍경화>가 2024년 12월 4일부터 고향인 청도군에서 개최되고 있다.

고향에서 처음 열린 거장의 특별전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음은 물론, 짧은 전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아 거장의 작품을 감상하였다.

1945년 운문면 공암리에서 출생한 박대성 화백은 독학으로 그림을 익혀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입지전적 작가이다. 화단의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은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구축한 박 화백은 호암갤러리를 비롯하여 국내외의 내로라하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화의 대표 작가로 부상하였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그의 작품을 특히 좋아하여 집무실에 걸어두었다고 하며, 이건희 회장 사후 열린 기증 특별전에 전시된 대작 <불국설경>은 눈 덮인 불국사 경치를 생생히 담아내어 관람객의 찬탄과 경이로움을 자아내 이건희 컬렉션 중 백미로 평가받기도 했다.

2022년에는 미국 서부의 대표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를 시작으로 박 화백의 미국 순회전이 열려 그가 세계적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음을 증명하였다.

박 화백은 넓은 인품으로도 화제가 되었다. 2021년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작품 길이만 20m가 넘는 대작인 작품이 어린이 관람객에 의해 훼손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박 화백은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 “봉황이 지나간 자리에 그 정도 발자국은 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작품을 훼손한 아이를 ‘봉황’이라고 표현하며 그냥 넘겼다.

청도박물관에서 개최된 특별전 <세상에 우뚝 선 소산 수묵 풍경화>는 2025년 2월 23일 종료된다.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고향 청도에서 특별전ⓒ청도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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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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