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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여러분 부탁합니다. 총을 겨눠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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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여러분 부탁합니다. 총을 겨눠선 안 됩니다"

군인권센터의 호소 "비상계엄 재선포 이뤄질 것, 오늘 밤 깨어있어 달라"

군인권센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동원된 군인들을 향해 "부모, 형제, 자식, 친구를 상대로 총을 겨눠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군인권센터는 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군인 여러분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비상계엄 선언은 불법이다. 육참총장 계엄사령관 임명, 언론집회 자유 결사 금지, 정치 활동 금지 모두 불법"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라고 했다.

이어 "공수부대가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윤석열이 우리의 운명을 망칠 수는 없다. 여러분, 이 나라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센터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후에는 국민을 향해 "계엄 해제가 끝이 아니다. 즉시 계엄 재선포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모여 힘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평화로운 일상을 깨고 무장 병력이 국회에 난입했다. 윤석열의 친위 쿠테타"라며 "안심하기엔 아직 권력이 윤석열의 손에 있다. 오늘 밤 깨어있어 달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군인들이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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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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