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울릉 태하1리 연안정비사업 추진”

관광명소·민가 등 보호 위한 조치... 이안제·월류방지공 등 설치

▲울릉군 서면 태하1리 연안 전경 / 포항해수청이 지역 연안정비사업을 시행한다 ⓒ프레시안(홍준기)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울릉군 서면 태하1리 연안 지역 정비에 나선다.

23일 포항해수청 등에 따르면 태하 1리는 울릉8경의 하나인 태하낙조(台霞落照)를 품고 오랜 세월을 두고 서로 다른 용암 사이의 접촉부에 차별 침식이 일어나 육지로 들어간 침식 해안이 생긴 해안산책로 등 관광명소가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외해에 노출돼 상습적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고파랑 내습에 따른 배후부지 침수 방지와 민가 등을 보호하기 위해 ‘울릉군 태하1리지구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오는 2027년 2월까지 총 348억 원을 들여 이안제(해안선에서 떨어져 설치하는 수중 방파제 형식) 225m와 월류방지공 등을 설치한다.

임영훈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연안 정비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릉 남양1리 지구도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