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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현대위, 장성광업소 광해방지 수몰 철회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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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현대위, 장성광업소 광해방지 수몰 철회 건의

태백시민 서명부 함께 전달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김주영)는 지난 28일 국회를 찾아 이철규(국민의힘, 동해·태백·삼척·정선)국회의원에게 폐광을 이틀 앞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태백현안위는 이날 위원 50여 명과 함께 태백시민 7120여 명의 서명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의 광해방지 사업 수몰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김주영 위원장이 지난 28일 국회를 찾아 지역출신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수몰 반대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위

이에 대해 이철규 의원은 “태백시민들의 마음을 잘 알기에 현재 추진하는 사업 외 장성광업소 갱도를 활용한 사업을 위해 다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탄광이던 장성광업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 개발을 시작해 88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 생산지로 국가 경제를 이끌며 국민 연료인 연탄의 원활한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태백현안위는 갱내 수몰에 대해 태백시민은 물론 장성광업소 근로자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갱도 보존을 기초로 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광해복구 사업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갱내와 상경 투쟁 등 강력한 물리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갱도는 반드시 보존돼야 한다”라며 “지하 갱도는 한번 수몰되면 영원히 복구할 수 없는 만큼 폐광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유럽 최대 탄광촌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난 독일 졸페라인의 문화예술 도시 창조 성공 모델이 있다”며 “폐광지역 대체산업은 폐갱도를 활용했을 때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백지역 98개 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는 7월 1일 대통령실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송부하고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수몰 계획 철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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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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