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인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과 공동연구기관인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2024년 지역특화산업육성+(R&D)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하게 된 지원사업의 연구과제명은 ‘국내산 철갑상어 정소를 활용한 PDRN 원료 생산기술 고도화’이며 총 연구비는 2억 4250만 원 규모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Polydeoxyribonucleotide)’은 DNA 조각으로 구성된 물질로 세포 증식과 상처 치유를 도우며 항염 작용을 통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데 사용된다.
‘PDRN’은 주사나 국소 크림 형태로 의료와 피부과 치료에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피부 재생, 여드름 흉터 치료,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과 항노화 치료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당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은 국내산 철갑상어의 정소를 활용해 고부가 PDRN 원료(생산) 표준화와 시제품(화장품) 개발을 통한 사업화 모델 구축, 원료의 안전성과 기능성 평가, 고부가 의약품·의료기기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등이다.
연구진에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박정제 교수(이비인후과), 곽승진 교수(대장항문외과) 등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며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유통하는 전문 업체인 ㈜캐비스트는 연구 성과를 사업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제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개발될 철갑상어 PDRN 관련 제품이 우리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항노화 관련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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