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교통안전의식 수준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는 31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 결과, 진주시는 인구 30만 명 이상 시 그룹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민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지수화한 값이다.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영역에서 18개 항목을 평가한 것으로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높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 의식 수준이 높고 그만큼 안전하다는 뜻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전국 10위였으나 올해는 당당하게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와 정비, 교통안전협의체 등 거버넌스 구성과 운영, 지능형 교통체계(ITS) 확대 구축, 자전거·PM(Personal Mobility) 시민보험 가입 등 교통안전 시책 운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 덕분에 진주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해 더욱 안전한 진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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