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전남 국립순천대학교에서 열린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 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 시·군·구의 자치행정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 공유, 학습, 확산하는 장(場)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없는 해에 매년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이 대회는 선거 공약사업 평가와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첫 대회로 일자리 및 고용 개선,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등 총 7개 분야에 전국 155개 지자체가 참여해 364개 사례가 공모돼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발표를 거쳐 분야별 시군구별로 최우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영덕군은 군부단위 ‘지역 문화 활성화 분야’에 '연결의 문화정거장 영덕 BLUE’s '라는 주제로 응모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김광열 영덕군수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주민주도형 지역문화콘텐츠 육성’은 문화 취약지역인 영덕의 사람, 공간, 자원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문화 예술 활동력을 강화함으로써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해당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 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의 국도비를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간 총 26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영덕 문화장터 ‘예술로 만세’ 운영, 20개 100여 명이 참여한 문화 예술동아리 육성, 주민들이 참여하는 독립영화 제작 ‘나는 배우다’ 운영, 청소년문화로 여행, 마을기록사 양성 등의 농어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문화 예술사업 진행해 6000여 명 군민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문화를 통한 다양한 세대 계층과 다양한 영역의 주민활동가 발굴이 영해 이웃사촌마을사업 등 각종 중점사업 진행에 있어 참여 주민 발굴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8명의 청년예술가가 영덕에 정착하는 성과가 이번 대회 평가단에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며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김광열 군수는 “지난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들을 현재 46개 사업으로 정리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에서 좋은 평가를 거둔 것을 계기로 선거 당시 내 걸었던 ‘군민과 함께하는 영덕군’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공약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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