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에 새롭게 개설할 구독상품관에 입점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실시한 ‘2023년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주맛배달 앱 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결제하고 배송받아볼 수 있는 ‘구독상품관’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독경제’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지불한 소비자에게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고 공급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의 경제구조로 주목 받고 있다.
전주맛배달의 구독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정식 개시될 예정으로, 시는 이에 앞서 구독상품관 입점 소상공인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구독이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모집분야는 구독서비스 제공대상에 따라 △일반 소비자 대상 △기관 및 단체 등 공적수요처 대상 △소상공인 간 수요상품을 직접 거래하는 B2B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구독상품관에서는 소비자가 꾸준히 소비하는 생활물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 또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재료를 다른 소상공인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
구독상품관 입점업체 신청은 온라인에서 가능하며, 시는 신청서와 필수제출서류(중소기업확인서·통신판매업신고증·사업자등록증) 확인 및 심사과정을 거쳐 전주맛배달 구독상품관에 입점할 소상공인 70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전주맛배달 구독서비스가 도입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사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주 이용고객 확보가 가능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구독상품관 도입과 더불어 전주맛배달의 PG수수료(1.98%) 정책과 3無(가입비, 수수료, 광고비 0원) 정책, 경품행사 및 할인쿠폰 발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추진해 소상공인의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들의 이용을 높일 수 있는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심규문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전주맛배달에 구독경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소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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