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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언론중재법 강행, 자충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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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언론중재법 강행, 자충수 될 것"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조급함 때문에 밀어붙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유 전 사무총장은 "결정적으로 어제 오후 '자유언론실천재단'까지 이걸 하지 말라고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강행하는 건 상당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 법안을 지지할 줄 알았는데 거기(자유언론실천재단)조차 저렇게 나왔으면 민주당이 그대로 밀어붙이기에는 굉장히 부담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1974년 유신독재시절 동아투위의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바탕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80년 해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이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부영 재단 이사장은 "이 문제는 어느 정치 세력의 유불리에 따라서 결정될 일이 아닐 뿐더러 제대로 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입법이 되도 늦지 않다"고 밝혔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일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언론단체와 더 논의를 모아야 한다"며 "차 떼고 포 떼고 다 해서 지금 (언론중재법이 통과를) 해봤자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실효성 있는 법안은 아니라고들 보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쫓기듯 법사위원장이 (야당에) 넘어가면 못하지 않겠냐는 조급함 때문에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며 "지금 이런 환경 속에서 처리하는 건 굉장히 자충수가 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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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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