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오충사와 정대수 비, 이순신 자당 기거지 3곳이 전라남도 지정한 하나의 문화재(문화재자료 제295호)로 등록.고시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여수 오충사와 이순신 자당 기거지’ 는 지난 2013년부터 시 지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어 오다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오충사는 지난 1847년 가곡사로 설립한 뒤 1868년 훼철되었고 1923년 현 위치에 오충사(정면 3칸, 측면 1칸)로 재건립하여 충무공 이순신, 정철, 정린, 정춘, 정대수 등 다섯 충신을 배향한 호국 유적이다.
정대수 비 는 정대수 장군의 임진왜란·정유재란 참전 행적을 기록한 금석문 자료로 영의정 홍순목이 비문을 지어 1881년 세운 비석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와 가솔들이 창원정씨 집안의 도움을 받아 약 4년간 피난 생활을 했던 ‘이순신 자당 기거지’는 이순신의 지극한 효심을 알 수 있는 역사유적으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2019년부터 전라남도 문화재지정을 위해 창원정씨 월천공파 문중과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시 지정문화유산 제1호로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과 제2호 ‘오충사’가 동시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승격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존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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