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해안경관을 저해하며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37억여 원을 투입해 14개 읍면동의 해안가와 섬 주변에 2천200톤 수거를 목표로 대대적인 수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14개 읍면동에 1억 7천만 원의 인건비 등을 교부해 집중호우나 조류에 따라 밀려드는 해양쓰레기에 신속하게 대응토록 했다.
또한 육상의 환경미화원과 같이 ‘바다환경지킴이 지원사업’을 통해 해안별로 상시수거 인력 26명을 두고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 전력을 쏟은 결과 지난 7월 중순까지 총 1천13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오는 26일부터 11월 말까지를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기동수거반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수거지점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동도, 해수욕장, 소호동동다리 주변이다.
올해 6개월간 시가 수거한 폐스티로폼은 8천280㎥이며 35톤을 다시 시설에서 재활용품으로 생산해 판매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보러 오는 만큼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국‧도비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에도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 생산으로인한 세외수입도 늘리고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절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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