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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선도 산림경영단지’ 전국 최대 규모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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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선도 산림경영단지’ 전국 최대 규모 조성

3개 시·군 375억 원 투입… 산림경영 성공모델 제시

전남도는 지난 2014년 보성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시작으로 2015년 순천 산림경영단지가 선정돼 단지별로 매년 15억 원씩 150억 원이 투입되고 있다. 올해 신규로 곡성 산림경영단지가 선정돼 10년간 7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전라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청

이번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산림경영 여건이 우수하고 집약적 경영이 가능한 구역을 선정하여 구역 내 산림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500 ha이상으로 단지화하고 산주를 대신해 전문 경영주체인 산림조합이 장기간 경영해 그 수익을 산림소유자에게 돌려주는 대행 사업이다.

전남도의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 총면적은 5천 778㏊(보성 2천 525㏊, 순천 2천 87㏊, 곡성 1천 166㏊)로 1천 600여 명의 산주가 참여하고 있으며 조림, 벌채, 숲 가꾸기, 단기소득임산물 재배 등 통합 산림경영 플랫폼이 추진되고 있다.

보성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최고의 성공모델로 기대돼 올해까지 376㏊의 조림 및 1천 479㏊의 숲가꾸기가 추진되고 51㎞의 임도가 개설됐다. 또 4천 12㎥의 임목을 생산해 2억 5천만 원을 산주에게 환원했다.

순천 선도 산림경영단지도 144㏊의 조림, 1천 385㏊의 숲 가꾸기, 38㎞의 임도 개설이 이뤄졌으며 임목 7천 473㎥를 생산해 5억 3천만 원을 산주에게 돌려줬다.

특히 산림경영단지를 통해 산주와 지역주민이 참여한 사회적 경영체를 구성하고 특화임산물 재배단지를 조성·운영함으로써 수익의 다변화와 다양한 산림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에는 두릅재배단지를 10㏊까지 확대 조성해 매년 7천 5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도료 및 식·약용 등으로 고수익이 예상된 황칠나무단지 100㏊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순천에는 ‘순천만두릅협동조합’을 결성하고 두릅재배단지를 조성·운영해 올해 첫 수확으로 1천 6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매년 촉성재배를 통해 많은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조성될 곡성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목재생산을 위해 편백, 상수리 등 경제림 220㏊를 육성하고 산림경영에 필요한 임도 13㎞를 개설한다. 또 산주와 지역민의 소득을 위해 마을기업, 지역 작목반과 연계해 참죽, 산마늘, 떫은감 등 특용수 재배단지 및 벌꿀 생산을 위한 밀원단지도 조성된다.

한편 오득실 전라남도 산림보전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주의 소득 증대와 지역 일자리 제공 등 사유림 경영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다”며 “전남의 선도 산림경영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림자원 순환경제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산림경영단지를 지속적으로 발굴·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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