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시간 1학년 학생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교사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를 판가름할 소위원회가 오는 27일 열린다.
4일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고창교육지청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혐의와 관련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해당 교사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관련 소위 개최일을 결정했다.
소위원회에는 고창군 사회복지과장과 고창교육지청, 고창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어린이집연합회장, 고창초등학교 이동복지전담교사 등 6명이 참여해 해당 교사의 이동학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소위 개최는 지난 10월 1일자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이동학대 여부 결정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맡게된 것에 따른 것으로, 해당 지자체에 전담공무원이 있을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진행하지만, 현재 고창군에는 전담공무원이 배정되지 않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한 뒤, 소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여부를 결론짓게 된다.
고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소위에서 결론이 내려진 후 도교육청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후속 징계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교사는 지난 달 28일 경찰의 수사개시가 통보되면서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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