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산 능선에서 조선시대 지역유교문화와 관련된 금석문이 확인됐다.
16일 장수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최초 제보자인 이종현 감사법무팀장과 장수군 학예사, 전북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김병남 문학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읍 장안리 일원에 위치한 장안산 능선 800m에서 길이 100m, 높이 10m 규모의 암벽에 새겨진 다수의 금석문을 확인했다.
금석문 내용은 초입부 '군대동천(君待洞天)'을 시작으로 '장안산정'을 비롯한 기존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등에 등록되지 않은 금석문과 건물지 추정의 초석 등 신규 유적이다.
장안산 금석문은 지난 1927년 발행된 '장수지(長水誌)'에서 '장안산정'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이번에 발견된 금석문은 그 이전부터 장수지역의 유교문화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추정된다.
장수군 관계자는 "현지조사와 관련해 보물 제272호 '장수향교 대성전'과 함께 장수군 유교문화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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