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라이언 킹' 이동국 선수가 전라북도 명예도민이 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월초 K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프로선수를 은퇴한 이동국 선수에게 268번째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동국 선수는 지난 2009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후 선수생활의 절반인 12년을 전북현대에서 활약하며 사상 첫 K리그 4년 연속우승과 역대 최다우승(8승)까지 K리그의 새역사를 써온 주인공이다.
그는 "오랫동안 전라북도를 지켜오며 더 없는 도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면서 "이제 떠나지만 전라북도는 영원한 마음 속의 고향이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 연고 구단인 전북현대모터스에서 12년간 몸담아 오면서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이동국 선수에게 전북을 떠나서도 제2의 고향인 전북을 알리고 애향도민이 돼 주라는 뜻으로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국 선수는 지난 1일 2020 프로축구 K리그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치러진 은퇴식에서 명예전주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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