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해를 거듭할수록 농가소득에 도움을 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센터 생산제품은 사과즙과 토마토즙, 양파 진액, 아스파라거스 진액 등 7종이다.
지난 15일 기준, 센터에서는 올해 5종의 상품, 모두 38.2톤을 생산했다.
여기에 이달 말까지 사과즙과 양파진액 등 13톤 이상의 추가 생산이 예정돼 있다.
이 중 5톤에 달하는 양파진액 제품은 전량 인터넷 쇼핑몰 납품이 확정됐다.
지난해 센터가 생산한 제품은 모두 50톤으로, 지금 추세라면 10월 중 작년 전체 생산량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과대추진액 등 새로운 상품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효과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공용 사과의 경우 통상 작은 흠집 등으로 제 값을 받기 어려운 물량이 사용된다.
농가 입장에서는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농산물을 활용해 체감하는 소득향상 효과가 매우 높다.
생산된 제품은 대부분 직거래 택배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타지역 직거래 판매장, 지역 내 농특산물 판매장을 통해서도 유통된다.
화천군은 센터를 통한 생산지원 뿐 아니라 각 농가별 가공 상품화 지원도 하고 있다.
현재 15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가공제품 포장박스와 파우치 제작비의 70%를 지원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금보다 다양한 품목을 개발해 농가들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4월 하남면 원천리에 문을 연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는 습식, 건식 장비 총 54대를 보유하고 있다.
화천군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올해 연말까지 농가의 가공센터 이용료를 30%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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