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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에 나무 뽑히고 차량 잠기고...오전 9시 최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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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에 나무 뽑히고 차량 잠기고...오전 9시 최근접

피해 신고만 모두 326건으로 도로침수 잇따라 발생, 열차 운행도 중단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 영향으로 부산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중심기압 955hPa, 중심최대풍속은 초속 40m의 강한 태풍으로 부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부산은 태풍이 최근접으로 예상되는 시간이 오전 9시으로 시간당 10~6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300mm 이상 될 것으로 예보했다.

▲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로에 침수된 차량. ⓒ부산소방본부

현재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326건으로 도로침수, 도로통제에 대한 신고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전 2시 17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교차로에서 나무가 도로에 쓰러졌고 오전 2시 38분쯤에는 영도구 동삼동 한 도로에 신호등이 강풍으로 인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5시 4분쯤 진구 교보생명 앞에서 가로수가 도로에 넘어지는가 하면 오전 5시 21분쯤에는 기장군 이케아 부근 해안도로에서는 폭우로 인해 차량이 침수돼 피해가 늘고있다.

오전 7시 31분쯤 강서구 지사동 마음터널 부근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중이며 북구 광덕물산 앞에서도 토사 유출로 고속도로 진입구간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 북구 광덕물산 앞에 토사가 유출된 모습. ⓒ부산경찰청

또한 태풍으로 인해 도로통제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된 데 이어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가 통제됐다.

이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광안대교에서 컨테이너 차량이 선별 통제되고 있으며 을숙도대교도 전면 통제되면서 현재까지 통제 구간만 모두 54곳에 이른다.

특히 열차 운행도 중단되면서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날 5시 첫차부터 운행이 중지됐고 코레일도 부산을 지나는 일부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했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동차와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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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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