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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발 감염' 울산도 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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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발 감염' 울산도 확산 우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 발생

1명은 울산병원 입원했다가 양성 판정받아, 시 보건당국 해당 병동 코호트 격리 검토

최근 목욕탕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30일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5명 발생해 총 누계 확진자는 8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 울산대학교병원 전경. ⓒ울산대병원

먼저 85번(57·여·중구) 확진자는 지난 23일 중구 한 목욕탕을 방문했다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은 82번(62·여·중구)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82번 확진자의 경우 다단계로 추정되는 안산시 한 화장품 제조·방문 판매업소를 들렀다가 안산 89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86번(52·남·남구) 확진자는 서울 장례식장을 다녀와 확진된 아내 77번(50·여·남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확진자는 자가격리를 해오다 양성이 나왔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87번(76·여·남구) 확진자의 경우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1차 검사 음성, 2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88번(67·남·남구) 확진자는 지난 22일 북구 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두통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89번(72·남·남구) 확진자는 택시 기사로 지난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택시를 운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흉통 증상이 있어 27일 울산병원에 입원했다가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85~89번 확진자 모두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조치됐고 이들이 방문한 곳은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며 "89번 확진자가 머무른 울산병원 입원 병동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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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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