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박서 격리 중이던 선원 3명 '무증상 확진'

전날 밤늦게 재검사 결과 나와...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격리 중이던 선원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한 달간 총 7척의 선박에서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크론스타드스키호(2461t) 내 격리돼 있던 선원 14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이 확진됐다.

▲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선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를 119가 이송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이들은 앞서 진행한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전날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또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11명을 대상으로 추후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인기 부산검역소장은 "보통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차례에 걸쳐 검사가 끝나지만 무증상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