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약속어긴 GS25는 영세 가맹편의점 생존권 보장하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약속어긴 GS25는 영세 가맹편의점 생존권 보장하라"

80m 편의점 출점 두고...근접거리 vs 먼 거리 양측 해석 달라


국내 편의점 업계 큰손인 GS25가 타 브랜드를 포함한 '편의점 근접거리 억제'를 약속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뒤로는 근접거리를 무시한 점포 확장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한 상가지역의 경우 GS25시 편의점이 근접거리 억제를 무시한 채 출점하자 80m에 거리에 있던 다른 브랜드 편의점 매장의 매출이 20%나 하락해, 영세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한 미니스톱 업주에 따르면 "주말을 제외하면 편의점 영업매출이 전북지역 일일 매출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80m 거리에 GS25 편의점이 출점하자 매출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심각한 생존권의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우리매장 오른쪽 방향 100m에는 GS슈퍼가 영업을 하고 있어, 그동안에도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데, 왼쪽 방향에 GS25 편의점을 출점하는 것은 결국 버티지 못하면 폐업하라는 뜻이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그는 "GS25는 지난해 7월 윤리적인 시장 상도와 점주들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근접 출점을 자제하겠다는 방침을 사회적으로 약속하고 공헌한 바 있다"라며 "하지만 조 대표의 사회적 약속과 공헌에도 불구하고 시장상권 곳곳에서는 무차별적으로 편의점 근접 출점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번 서신동의 한 상가 내 GS25편의점 근접 출점 결정은 조 대표의 사회적 공언과 약속에 역행하는 결정이다"며 "영세 가맹편의점 생존권 보장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사견이지만 80m는 (편의점 출점에서) 굉장히 먼 거리다. 보통 담배권의 경우도 50m를 넘으면 국가에서 준다. 이 정도 출점은 거리가 꽤 있다"고 해명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